생활의 지혜

항문소양증 피부과? 항외과? 잠 못 이룰 고통

방랑자 2019. 1. 6. 16:46



작년까지 제가 항문 주위가 너무 가려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앉아있을 때 되게 불편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 있을 때, 너무 가려우면 가만히 있질 못했습니다. 제대로 관리 안하면 재발할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피부가 약한 곳이라서 자극 주면 안되거든요. 변비 있으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다이어트 중에 많이 생기곤 합니다. 이게 다 제가 예전에 해당되었어서 생겼던 겁니다. 지금은 다 완치되었기 때문에 예전의 저 같은 상황이신 분들을 위해서 낫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 해봅니다.




원인 및 증상


원인은 요충, 합성직물으로 제작된 내의, 피부에 질환이 잘 생기는 경우, 자극적인 음식 섭취, 약물 투여했을 때 부주의, 과한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 변비, 위생 상태가 불량할 때 등이 있습니다.


증상은 초반에는 조금 조금 가렵고 겉주위만 가렵지만, 습관적으로 긁으면 점점 가려움 횟수가 많아지고 심해져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깁니다. 점점 항문 안까지 가렵고 상처가 생겨 피가 나고 붉어지며 국소적으로 붓기도 하며, 제일 심할 때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가 탈색되면서 희끗하게 변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외음부까지 간지러워지기도 합니다.




소양증에도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이차적 및 특발성 소양증이 있습니다.


이차적 소양증은 치루 및 치액과 치질 수술 후나 전신질환과 건선 및 태선처럼 피부 질환이 있는 뒤에 발생됩니다.

특발성 소양증은 항문에 과도한 청결 신경을 쓰시거나, 자극을 주는 등 습한 상태이거나 알코올 및 카페인 등 자극적인 식품을 섭취할 때 나타납니다.



항문소양증 완화법


  • 실내온도를 낮춰주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끔 해주는 게 좋습니다.

  • 알칼리성 있는 자극적인 비누 및 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가급적이면 피해주세요.

  • 목욕 및 샤워 횟수를 줄여주시고, 너무 찬 물이나 뜨거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주세요. (좌욕이나 목욕할 때, 20분 내가 적당합니다.)

  • 보습제를 자주 바르기

  • 병원은 항외과에 가시는 게 더 도움됩니다. 피부과나 한의원도 좋지만 항외과가 돈 덜 들고 관련된 질병이니까 더 이해를 잘해주시고 그에 맞는 진단과 약 처방, 조언을 잘 해주십니다. (여담이지만 다이어트 하지말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이면 삼가고 잘 좀 챙겨멱으라고 의사선생님께 혼났습니다.ㅋㅋ)

  • 가려워도 최대한 긁지 말아주세요. 재생되려고 하는 겁니다.

  • 카페인, 토마토, 너무 매운 음식, 술, 많이 짠 음식을 피해주세요.

  • 겉옷 및 내의는 느슨하게 입고, 나일론 및 합성품보단 면내의로 입기

  •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나 크림을 하루에 꾸준히 3번 발라줍니다. 진균 감염이 없으시다면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테로이드제 및 타크로리무스 연고가 좋습니다. (약 바르고 엄청 가려워지는 건 재생 반응이니까 꼭 참으셔야 합니다.)






생활 습관
  • 변을 보고나면 휴지로 세게 문지르지 마시고, 비데를 압력이 심하지 않게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변이 마려우실 때, 참지 마시고 즉시 화장실로 가셔야 합니다. (소양증이 변비랑 연관되기도 합니다. 항외과 가실 때, 변비 있으신 분은 같이 처방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 여성의 경우, 월경 기간 때 생리대보단 탐폰 사용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항문소양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충분히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니 꼭 저처럼 완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